2020년 1월 28일 화요일

(20200129) 코로나 바이러스와 시장의 흐름 2일차

오늘 새벽 미국증시는 상승마감했다. S&P500 1.01%, 나스닥 1.43%.
금일 한국증시의 흐름도 양호하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0.6~0.7%의 상승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물론 장 마감의 흐름은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학습효과때문이다.

과거 사스에 따른 시장추이에 대한 기록과 더불어 해당 시점에 어떠한 상황이 있었는지에 대한 기록이 명확하기에 사람들은 지금의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줄여나갈 수 있다. 생각해보면 과거 18~19년도의 변동장세에 끼쳤던 요인들이 지금 보다 큰 것들이 많았다. 미국발 금리인상도 그러했으며 경기둔화에 대한 두려움에 따른 장단기 금리차 역시 그러했다. 지속적인 미국증시의 상승피로감도 한 몫을 했었다. 중요한 건 이러한 이슈들이 실물경제에 어느정도 영향을 끼치냐다.

오히려 지금의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영향은 1분기 실적에 반영되고 그것이 증시하락의 트리거가 될 수도 있다. 물론 전제조건은 각 국이 아무런 시장친화적 정책을 펴지 않는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악재는 중국 및 미국에게 경기 부양책에 대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도록 멍석을 깔아준 격이 되었다고 본다. 정책 추진에는 명분이 필요한데 중국은 이번 사태를 통해 경기부양에 대한 확실한 명분을 쌓아가고 있다고 본다. 물론 예기치 못한 사건에 따른 부양책이긴하겠지만 시장은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것으로 본다. 침체된 소비를 회복시키고 외교방향에서도 조심스러운 입장을 펼칠 수 밖에 없을 터.

미국 역시 지속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인하에 대해 반복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지금이기에..

중국과 미국의 정책 방향성에 따라 시장은 또 한번의 점프를 할 수도 있다. 어디까지나 예측일 뿐 실제적 상황은 시간이 말해줄 것이다. 언제나 예측은 무의미하지만 논리적 구조하에 세워진 예측은 자신의 대응책에 영향을 끼친다. 예측을 통해 어느정도의 대응책을 사전에 수립하고 시나리오별 대응을 마련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유의미하다. 너무 그것을 맹신하지 말되 유연함을 가지는 것이 앞으로 시장을 대하는 투자자의 자세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지나고나면 어떠한 이슈가 붉어질까?

1분기 실적 발표가 트리거가 될 것인가? 미 대선 흐름이 트리거가 될 것인가? 어떠한 것도 확신할 수 없지만..

명확한 건 "기업의 실적"에 집중해야한다는거다. 어떠한 이슈도 기업의 실적이 무너지면 소용없다. 지금 필요한 건 시장의 투심을 기업의 실적이 받쳐줄 수 있느냐다. 특히 미국 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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