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31일 금요일

(20200131) 코로나 바이러스와 시장의 흐름 4일차

WHO는 신종 코로나 비상사태를 선포하였다. 다만, 국가간 교역 및 여행 제한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을 표출했다. 1/31일 기준으로 감염자 추이를 본다면 전체 감염자는 11,374명이다. 이중 중국의 감염자수가 11,221명으로 98.6%의 비중을 차지한다. 사실상 중국 권역에 집중되어 있다고 본다. 사망자는 모두 중국에서 발생했으며 259명이다. 이중 우한에서 사장한 사람이 249명이니..사망자 대다수는 우한에서 발생했다. 하단의 사진은 존스홉킨스에서 제공한 감염자 증가추이가 되겠다. 흐릿하지만 추세만 확인하면 된다. 기울기가 중요하다. 주황색이 중국, 노란색이 중국 외 국가추이다. 사실상 중국의 기울기를 파악하면 된다. 기울기가 가파를수록 감염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으로 시장은 기울기 추이와 사망자 발생속도에 따라 변동성을 가져다 줄 것으로 판단된다.



WHO의 권고와는 달리 미국의 델타, 아메리칸 항공은 중국향 비행기를 취소했고 미국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사실 미국은 현 시점에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자국 내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 관리가 더욱 더 절실한 상황이다. 겨울 독감으로 인해 8,000명 이상이 사상자로 기록되었다고 한다. 질병에 관한 것은 어떠한 시선으로 바라보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 결국 공포라는 건 숫자와 이슈가 퍼지는 속도에 비례한다고 본다. 과거 메르스 사태도 그러했으며 사스도 그러했다. 공포는 이미 존재하는 것이 아닌 사람들의 이야기와 언론을 통해 생성된다고 본다. 앞으로의 시장의 흐름이 궁금해진다. 

금일자 한국, 미국증시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1.35%, 코스닥은 -2.12% 하락했다. 코스피는 장초반 상승세를 보이다가 급격하게 하락세로 전환했으며 외국인의 매도가 하락을 이끌었다. 

다우는 -2.09%, 나스닥은 -1.59% 하락했다. 하락이는 모두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우려라고 하지만 그동안 많은 상승을 누려온 미국증시이기에 일부 조정에 불과하다고 본다. 앞으로의 추이가 중요하지 하루의 하락이 중요한 건 아니다. 충분히 올랐다. 

과거의 이슈였던 브렉시트는 묻혔다. 시장은 현재 코로나에 집중되어 있을 뿐 다른 이벤트에 눈길을 돌리지 않는다. 연준은 레포시장에서 완화적인 스탠스보다는 보수적인 스탠스를 견지했다. 오히려 이점이 향후 시장의 하방 위험을 가져올 가능성이 클 것이다. 

현재는 코로나에 집중할 수 밖에 없다. 국내도 내수 소비에 대한 위축이 예견되고 있으며 1분기 실적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국내가 이러면 중국은 할 말이 없다. 1분기 실적 둔화가 확실시된다. 아마 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중국발 경기부양책은 뒤 따라 나오리라고 본다. 그 시기를 노리자. 

미국도 중국의 소비가 위축되면 자연스레 중국향 매출이 많은 소비재 업종들도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고..이것이 점차 확대된다면 국제 무역에서도 악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다. G2의 중국은 과거의 중국과 다르기 때문이다. 영향력 측면에서 과거와 비교할 수 없게 커져버렸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너무 가볍게 보지 않되 그렇다고 너무 공포감에 젖어있어서도 안되겠다. 언제나 기회는 이런 변동, 하락장세에 찾아왔다. 매수는 언제나 분할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안전했고 위기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빨리 찾아왔으며 오래 지속되었다는 것을 명심하자. 

욕심 부리다가 훅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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