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28일 금요일

급격한 미극증시 하락에는 모또전략으로 대응한다(MO, TQQQ)

미국증시는 주간기준으로 DOW, S&P, NASDAQ 구분없이 10%가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주간 수익률기준으로 가장 급격한 하락이라고 한다. 필자 역시 미국주식을 투자하면서 또 한번의 깊은 하락흐름을 맞이하게 되었다. 

2019년의 그것과 다른점은 결국 나의 마음가짐이고 엉덩이의 힘을 길러왔다는거다. 여기서 엉덩이의 힘은 결국 회복하리라는 믿음으로 비롯된 인내다. 미국증시는 그동안 수많은 고평가 논란에 시달렸다. 나는 그것이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본다면 우리가 지금 고PER라고 부르는 밸류상태를 적정PER로 돌려놓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왜냐면 결국 주가라는 건 미래의 기대감을 현재가치로 환산하는 것인데. 미국은 그런점에 있어서 미래가치가 아직 무궁무진한 나라이기 때문이다. 필자가 고 PER의 시선을 부정하는 이유는 아래와 같다. 

첫 번째, 돈이 너무나도 풀렸다. 연준의 자산은 꾸준하게 늘어왔다. 우리는 과거와 다른 시대에 살고 있다. 매년 물가상승률은 1~2%의 상승을 보여주었고 최근 아마존효과에 따라 생각보다 큰 폭의 물가상승은 보여주지 않는다. 다만, 자산의 가격은 유동성 공급에 따라 지속적으로 올라갔다. 그러니까 가령 10개의 자산에 투자하던 금액이 과거에 1억원이었다면 지금은 2억원으로 올라갔다는 의미다. 그러면 당연히 1개당 평균 자산금액은 과거에 천만원이었던 것이 지금은 2천만원이 된다. 단순히 가치의 변화와 무관하게 유동성공급에 따라 가격은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래의 그림을 보면 명확해진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 연준의 자산은 급격하게 늘어났다(국채 재매입 → 시장 유동성 공급). 지난 10년간의 경제호황에서 유동성은 촉매제 역할을 했다. 그래서 유동성 파티라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유동성을 끊어버리면 이전과 같은 폭발적인 주가흐름을 보여주기란 쉽지 않다. 아래의 2019년 상반기쯤을 보라. 이때 자산축소가 시장에 큰 충격을 안겨다주었던 것을 떠올려보면 지금의 장세는 일정 부분 유동성에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미국증시의 큰 조정에 있어서 유동성축소는 가장 리스키하다고 본다. 결국 유동성 공급이 줄어들면 어떤 이슈보다 가장 큰 악재가 될 것이다. 그때는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증시도 일정 부분 흔들릴 것이라고 보고. 그때가서 우리는 파티가 끝났음을 인지하고 보수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한다. 그런데 지금이 그러한 상황일까? 필자의 대답은 "NO"다. 2020년의 흐름을 보라. 코로나가 가져올 경제 둔화 뒤에 남은 건 무엇일까? 난 fred에서 적절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본다. 


(출처 : FRED Asset Graph)

두 번째, 실적이 아직 좋다. 2019년 4분기 실적발표 결과 95%의 기업이 보고서를 제출하였으며 71%의 기업이 EPS, 65%의 기업이 매출에서 호실적을 보였다. 지난 2019년 12월 -1.7%의 하향전망 대비해서 실질적으로 0.9%의 성장세를 보였다. 문제는 2020년일 것이다. 2020년 1분기 실적은 하향조정이 된다. 애플도, 마이크로소프트도 그러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PC 수요에서, 애플은 중국내 하드웨어 소비에서 둔화를 나타낼 것이다. 다른 기업도 영향을 받겠지. 그런데 결국 수요는 회복한다라고 본다. 우리의 삶속에 너무나도 깊숙히 들어와있는 MAGA다. 그리고 그 MAGA가 미국시장과 산업을 이끌어간다. 이 패러다임이 변하지 않는다면 미국증시의 상승세는 속도의 문제이지 방향성에 있어서는 올라갈 수 밖에 없다. 2020년 1분기 68곳의 기업이 부정적 EPS 가이던스를, 32곳이 긍적적 EPS 가이던스를 제출했다. 하지만 2020년 1분기 예상실적은 EPS 0.7%, 매출 4.2%의 성장을 예상한다. Foward Per는 16.7을 기록. 지난 5년 평균 16.7과 유사하며 10년 평균 15보다는 높다. 그렇다면 이것이 과연 높다고 생각이 드는 시점일까? 난 아니라고 본다. 지수하락에 따라 PER는 내려왔고 실적은 견고하다. 그렇다면 투자자들의 심리는 어떠할까?

(출처 : Factset)

결국 정리하자면 돈이 많이 풀려서 가치와 무관한 가격의 상승이 일어나고 아직까지 미국의 주요기업이 산업을 이끌어가고 성장이 열려있다는 점. 이 두가지가 미국시장의 회복이 일어날 것이라고 믿는 두가지 이유가 되겠다. 결국 속도의 문제지 방향으로는 회복한다. 

그래서 본론으로 넘어가서 이러한 상황속에서 필자는 어제 아마존과 테슬라는 정리했다. 두 기업에 대한 믿음이 없어서 정리한 것이 아니다. 단순히 분할매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러한 하락장세가 나타났을때 어떻게 하면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을까라고 스스로에게 물은 결과 배팅을 해보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건 도박이 아니다. 철저한 경험에 기반한 투자전략일 것이다. 경험이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보기에 필자는 내 경험을 믿고 행할 뿐이다. 

과거 미중전쟁, 금리인상시기때 여전히 미국증시는 큰 폭의 하락 후 급반등세를 이어왔다. 1달간의 긴 하락폭은 2~3개월 뒤면 그 하락폭을 뛰어넘고 수익을 가져다 주었다. 결국 시장참여자들의 미국증시에 대한 강력한 믿음이 있었고 유동성 공급은 위기때마다 지속되었으며 시장친화적인 정책은 회복탄력성을 드 높였다. 그래서 난 이번에도 그 회복탄력성에 배팅을 한다. 

TQQQ라는 나스닥지수 상승 3배 레버리지 ETF가 존재한다. 난 그간 레버리지를 활용하지 않았다. 위험하다라고 판단했고 수수료 측면에서 합리적이지 않다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1%의 연보수는 과할 것이라고 봤지만 이런 하락장세라면 운용보수를 제하고도 시장반등 시 큰 수익을 안겨다주리라 본다. 전제는 "시장의 회복"이다. 그것도 지속적인 하락. TQQQ는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면 좋은 효과를 가져다주지 못한다. 그래서 매수시점을 잘 잡아야 할 뿐더러 최대한 분할매수를 해야한다. 분할매수 기간동안 올라가버리면 어쩔 수 없다. 욕심을 조금 줄이고 늘어나는 수익에 만족해야한다. 

2020년 2월 29일 새벽. 난 10차례의 분할매수 기간을 잡았고 그 첫번째 매수를 시작했다. 한국의 흐름을 봤을때 미국 역시 다음주 확산세가 번질 것이라고 본다. 파월의장의 우호적인 멘트로 시장은 미국증시는 보합세정도로 마감했지만 다음주도 변동성에 노출되었다라고 보는 것이다. 그래서 10차례로 끊어서 TQQQ로 진입한다. 최대한 평단가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변동성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레저리지 투자는 말이다. 

이 전략을 위해 아끼던 기업을 정리했다. 아마존과 테슬라. 이 두 기업에 대한 성장세는 의심하지 않는다. TQQQ가 정리되면 다시 돌아갈 고향과 같다. 한정된 자본에 전략을 실행하기위한 매도일뿐이다. 

또 하나 MO, 알트리아를 지속적으로 매입해왔다. TQQQ가 레버리지로 인한 위험성에 노출되어 있기에 하나의 헷지전략이 필요한데. 난 그것을 과소평가되어있는 배당주로 선택했다. 시가배당률 8%, 분기 배당 2%다. 심리적 안정감과 더불어 악재는 모두 오픈되어 있는 기업임과 동시에 앞으로 악재 해소에 따른 호재가 뒤 따를 것이라고 판단했다. 내 나름의 배당성장주다. 

결국 이 전략은 모또 전략이다. MO와 TQQQ를 섞어서, 약어로 MOTQ. 뭐 발음은 다를 수 있겠으나 필자가 부르기 나름. 나만의 경험치를 쌓는 또 하나의 과정일 뿐이다. 1개월 뒤, 수익률은 어떻게 될까 기대된다. 

모든 건 실행과 그로 인한 경험으로 성장한다. 내 전략이 틀리지 않았길 바란다.

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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