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29일 토요일

폭락하는 증시, 보다 보수적으로 시장에 대응해야한다.


이전 글에서 "공포의 정점인가?"라는 의문을 남기고 그에 대한 답으로 "아직"이라는 답변을 남겼다.


한국은 확진자 감소세가 두드러지는 구간이 나와야하고 미국은 실질적으로 확진자 확산이 일어나야한다. 한국은 현상완화가 전제조건이며 미국은 현상확산이 전제조건이다. 왜냐, 한국은 대책이 없다. 금융안정대책이라고 하더라도 실질적으로 증시에 도움이 되질 않는다. 미국은 다르다. 파월의장의 말처럼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혹은 확산되면 일정 부분 조치를 취하겠다라는 이야기를 했다. 그러니 현상이 확산되고 사태가 심각해져야 실질적인 금융안정책이 나온다는 이야기다. 미국 내 확산은 기정사실화될 것이라고 본다. 비단 미국 뿐만 아니라 글로벌적인 확산세가 시작된다.

실질적으로 실물경제에 타격이 간다. 그렇다면 이걸로 리세션의 시작일까? 라는 말을 던진다면. 나도 모른다.

다만 이것을 생각해야한다. 정말 리세션이 온다면 투자를 하지 않을 것인가? 하지 않으려는 사람은 일찍 떠나야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면 시장에 꾸준히 남아 견뎌내야한다. 그리고 리세션이든 뭐든, 시기의 문제지. 좋은 기업을 싼 가격에 사고자하는 마음은 동일하며 바겐세일 기간이 아니라면 그런 기업은 싸게 살 수 없다는 사실이다.

재작년 그리고 작년. 코스피는 끊임없이 하락했다. 지루할정도로 1년간 박스권하락이 지속되었다. 조금 반등한다 싶으면 하락하고 하락 다 했을까라고 생각하면 조금 반등하고. 투자자들에게는 최악의 순간이었다. 그런데 매번 깊은 하락 후 반등이 길어지는 시기가 언제였을까?

투심이 바닥이었을때, 반대매매가 일주일간 이전 평균보다 드높았을때, 신용잔고가 줄어들었을때. 몇 가지 개인적으로 확인하는 지표들이 있긴한데..그때와 지금은 또 상황이 다를 수 있다. 제일 정확한 건 아이러니하게 커뮤니티 분위기였다. 왜냐, 숫자는 결국 후행적이니까. 사람의 심리가 먼저고 그 다음 뒤 따르는 것이 숫자다. 그 시기때 투자 관련 커뮤니티를 탐방하면..위기 초기에 급격히 글이 늘어나다 점점 줄어든다. 포기국면이다. 특정 종목을 욕하고 게시판이 난잡하면 그 만큼 관심도가 높다는 의미다. 오히려 조용하면 관심이 뚝 떨어진 상태이고. 그것이 바닥이 되어버린다.

사람의 심리는 감정적이며 모호한 개념이지만 그것으로 인한 결과는 너무나도 명확한 숫자로 나타난다. 그래서 우리는 그 선행지표인 투자자들의 심리변화를 잘 바라봐야한다. 경험의 축적으로 인한 느낌으로 알아낼 수도 있으며 누군가는 선행지표들을 통해 심리를 유추하기도한다.

재무제표 공부는 이론적으로 배울 수 있지만 심리 공부는 그렇지 않다. 결국 경험이 주요하다. 간접적으로나마 그 경험을 얻기 위해 우리는 다른이들의 경험담을 듣고 책을 읽어나가는 것이다.

우리는 과거의 사례를 현재로 끌고와서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런데 여기서 맹점은 과거의 사례 중 "결과값"만을 가져온다는 것이다. "과정"속에서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지 양상을 띄었는지를 바라봐야한다. 결과값은 항상 동일하다. "장기적으로 증시는 우상향한다. 공포에 사서 환희에 매도하면 된다"등등. 과거는 늘 결과값으로 이야기한다. 시장은 항상 공포를 이겨왔다고.

그런데 어떤 과정속에서 공포를 극복해왔는지, 그리고 그 속에서 투자자들의 심리변화는 어떠했는지, 그에 따른 수급변화는 어떠했는지에 대해서는 상세히 알려주지 않는다. 그래서 공포에 사서 환희에 매도한다고..자신있게 매수버튼을 눌렀는데 환희의 국면에 자신의 계좌는 여전히 마이너스를 띄는 경우가 존재한다.

나의 18년 계좌가 그러했고 긴 시간 긴 평가손을 기록했다. 19년말 회복되었다. 물론 평가손이지만 시장의 결과값은 나의 계좌를 비웃을만했다. 결국 18년 19년 그 두기간의 차이는. 19년은 18년의 공포를 먼저 경험했었다는 것이었고 18년에 서두르며 매수를 진행했던 것이 패착이었다. 19년은 과도할만큼 분할매수로 대응했고 나만의 헷지전략도 있었다. 그것이 18년과의 차이였다.

시장의 결과값은 같았다. 공포구간을 지나 언제나 반등을 했다. 그리고 18년의 나, 19년의 내가 가진 생각은 변함없었다. 첫 번째, 공포에 매수한다. 두 번째, 시장은 반등한다. 그러나 결과값은 상이했다. "시점"의 차이였고 "조금 더 신중했다" "과도하게 분할매수했다". 이것은 "과정의 차이"다. 결국 과정의 차이는 경험에서 비롯되고 경험은 기록을 통해 더 명확하게 떠올릴 수 있다.

그러니 이번 계기를 통해 자신의 "과정"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상은 벌어졌고. 우리에게 남은 건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이냐의 문제만 남았다. 앞으로는 당장 다음주가 될 수도 있으며 자금이 없는 사람에게는 먼 미래가 될 수도 있다. 변하지 않는 건 이번 경험을 통해 다음을 준비하는 자와 준비하지 않는 자는 명확한 차이가 발생할 것이라는 것이다.




코로나사태로 인한 1주일 증시폭락 기록 - 결국 기록과 경험이다


이번 코로나 사태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을 정리해야한다. 개인별로 기록하고 지난 일주일을 복기하면 도움이 될거라고 무조건 판단한다. 일주간의 자신의 행태를 기록하고 하락하는 장세속에서 자신의 전략은 무엇이었고 또한 이를 바탕으로 다음주 아니 미래의 하락 증시에서 어떠한 것을 얻어낼 수 있는지 기록해야한다.

■ 다음은 지난 일주일간의 현상이다.

-. 코스피 2,162.84 → 1,987.01(△8.13%p), 코스닥 667.99 → 610.73(△8.6%p)
-. S&P500 3,337.75 → 2,954.22(△11.5%p), 나스닥 9,576.59 → 8,567.37(△10.5%p), 다우 생략
-. 지수가 8~10% 하락이면 개별종목은 20~30%의 하락을 보여준다.
-. 세계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우려감 증폭. 한국은 대구를 시작으로 확산 증가. 미국도 초입.
-. 일주일간 네이버 포탈, 구글트렌드의 "코로나"검색에 폭발 - 사람들의 심리. 이슈확산. 공포감 증폭.
-. 65여개국 한국인 입국 제한.
-. 정부 정책 발표. 나 역시 효과에 대해서는 약간 의문. 시간이 걸릴 듯. 안하는 것 보단 낫다.
-. 한국증시 신용잔고, 반대매매 아직. 다음주 더 지켜봐야.


■ 다음은 지난 일주일간의 대응이다.

-. 한국증시는 이익을 내던 종목 익절 후, 분할매수 진행 중. 20일이 지속. 증시하락폭 ~20%까지 염두에 두고 20차례의 분할계획. 레버리지활용(대출)
-. 미국증시도 이익을 내던 종목 익절 후, 분할매수 진행 중. 다만 전략 수정. 기업 → 시장의 상승에 배팅.
-. 한, 미의 차이는 시장 우호적이냐 아니냐의 차이이며 유동성 공급능력의 차이. 그리고 유동성이 공급됐을때 자본시장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력 차이라고 본다. 그런 까닭에 일시적으로 미국의 시장에 배팅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판단.
-. 미국 코로나는 다음주 확산 이슈가 붉어진다고 보고. 10일 지속. 10차례 분할매수 고려.
-. 파월의 말처럼. 결국 인하와 유동성공급은 "코로나 확산에 따른 경기둔화"가 일어나야하는 것. 악화시점에 실질적인 대책이 나올 것을 감안한다면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맞지 않겠냐라는 판단.


■ 다음은 지난 일주간의 대응에 대한 복기


-. 잘게 매수한다는 원칙 고수. 기계적으로 지켰다는 점. 감정보다 이성과 원칙.

-. 아직 공포의 정점인가? 체감상 못 아직 못 느끼겠다. 대중이 더 지쳐야.
-. 아마존을 매도한 건 조금 후회. 어쩌겠나, 한정된 자금 내 전략 실행을 위해서는 달리 방법이 없다. 기다려 아마존.





2020년 2월 28일 금요일

급격한 미극증시 하락에는 모또전략으로 대응한다(MO, TQQQ)

미국증시는 주간기준으로 DOW, S&P, NASDAQ 구분없이 10%가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주간 수익률기준으로 가장 급격한 하락이라고 한다. 필자 역시 미국주식을 투자하면서 또 한번의 깊은 하락흐름을 맞이하게 되었다. 

2019년의 그것과 다른점은 결국 나의 마음가짐이고 엉덩이의 힘을 길러왔다는거다. 여기서 엉덩이의 힘은 결국 회복하리라는 믿음으로 비롯된 인내다. 미국증시는 그동안 수많은 고평가 논란에 시달렸다. 나는 그것이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본다면 우리가 지금 고PER라고 부르는 밸류상태를 적정PER로 돌려놓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왜냐면 결국 주가라는 건 미래의 기대감을 현재가치로 환산하는 것인데. 미국은 그런점에 있어서 미래가치가 아직 무궁무진한 나라이기 때문이다. 필자가 고 PER의 시선을 부정하는 이유는 아래와 같다. 

첫 번째, 돈이 너무나도 풀렸다. 연준의 자산은 꾸준하게 늘어왔다. 우리는 과거와 다른 시대에 살고 있다. 매년 물가상승률은 1~2%의 상승을 보여주었고 최근 아마존효과에 따라 생각보다 큰 폭의 물가상승은 보여주지 않는다. 다만, 자산의 가격은 유동성 공급에 따라 지속적으로 올라갔다. 그러니까 가령 10개의 자산에 투자하던 금액이 과거에 1억원이었다면 지금은 2억원으로 올라갔다는 의미다. 그러면 당연히 1개당 평균 자산금액은 과거에 천만원이었던 것이 지금은 2천만원이 된다. 단순히 가치의 변화와 무관하게 유동성공급에 따라 가격은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래의 그림을 보면 명확해진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 연준의 자산은 급격하게 늘어났다(국채 재매입 → 시장 유동성 공급). 지난 10년간의 경제호황에서 유동성은 촉매제 역할을 했다. 그래서 유동성 파티라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유동성을 끊어버리면 이전과 같은 폭발적인 주가흐름을 보여주기란 쉽지 않다. 아래의 2019년 상반기쯤을 보라. 이때 자산축소가 시장에 큰 충격을 안겨다주었던 것을 떠올려보면 지금의 장세는 일정 부분 유동성에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미국증시의 큰 조정에 있어서 유동성축소는 가장 리스키하다고 본다. 결국 유동성 공급이 줄어들면 어떤 이슈보다 가장 큰 악재가 될 것이다. 그때는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증시도 일정 부분 흔들릴 것이라고 보고. 그때가서 우리는 파티가 끝났음을 인지하고 보수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한다. 그런데 지금이 그러한 상황일까? 필자의 대답은 "NO"다. 2020년의 흐름을 보라. 코로나가 가져올 경제 둔화 뒤에 남은 건 무엇일까? 난 fred에서 적절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본다. 


(출처 : FRED Asset Graph)

두 번째, 실적이 아직 좋다. 2019년 4분기 실적발표 결과 95%의 기업이 보고서를 제출하였으며 71%의 기업이 EPS, 65%의 기업이 매출에서 호실적을 보였다. 지난 2019년 12월 -1.7%의 하향전망 대비해서 실질적으로 0.9%의 성장세를 보였다. 문제는 2020년일 것이다. 2020년 1분기 실적은 하향조정이 된다. 애플도, 마이크로소프트도 그러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PC 수요에서, 애플은 중국내 하드웨어 소비에서 둔화를 나타낼 것이다. 다른 기업도 영향을 받겠지. 그런데 결국 수요는 회복한다라고 본다. 우리의 삶속에 너무나도 깊숙히 들어와있는 MAGA다. 그리고 그 MAGA가 미국시장과 산업을 이끌어간다. 이 패러다임이 변하지 않는다면 미국증시의 상승세는 속도의 문제이지 방향성에 있어서는 올라갈 수 밖에 없다. 2020년 1분기 68곳의 기업이 부정적 EPS 가이던스를, 32곳이 긍적적 EPS 가이던스를 제출했다. 하지만 2020년 1분기 예상실적은 EPS 0.7%, 매출 4.2%의 성장을 예상한다. Foward Per는 16.7을 기록. 지난 5년 평균 16.7과 유사하며 10년 평균 15보다는 높다. 그렇다면 이것이 과연 높다고 생각이 드는 시점일까? 난 아니라고 본다. 지수하락에 따라 PER는 내려왔고 실적은 견고하다. 그렇다면 투자자들의 심리는 어떠할까?

(출처 : Factset)

결국 정리하자면 돈이 많이 풀려서 가치와 무관한 가격의 상승이 일어나고 아직까지 미국의 주요기업이 산업을 이끌어가고 성장이 열려있다는 점. 이 두가지가 미국시장의 회복이 일어날 것이라고 믿는 두가지 이유가 되겠다. 결국 속도의 문제지 방향으로는 회복한다. 

그래서 본론으로 넘어가서 이러한 상황속에서 필자는 어제 아마존과 테슬라는 정리했다. 두 기업에 대한 믿음이 없어서 정리한 것이 아니다. 단순히 분할매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러한 하락장세가 나타났을때 어떻게 하면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을까라고 스스로에게 물은 결과 배팅을 해보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건 도박이 아니다. 철저한 경험에 기반한 투자전략일 것이다. 경험이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보기에 필자는 내 경험을 믿고 행할 뿐이다. 

과거 미중전쟁, 금리인상시기때 여전히 미국증시는 큰 폭의 하락 후 급반등세를 이어왔다. 1달간의 긴 하락폭은 2~3개월 뒤면 그 하락폭을 뛰어넘고 수익을 가져다 주었다. 결국 시장참여자들의 미국증시에 대한 강력한 믿음이 있었고 유동성 공급은 위기때마다 지속되었으며 시장친화적인 정책은 회복탄력성을 드 높였다. 그래서 난 이번에도 그 회복탄력성에 배팅을 한다. 

TQQQ라는 나스닥지수 상승 3배 레버리지 ETF가 존재한다. 난 그간 레버리지를 활용하지 않았다. 위험하다라고 판단했고 수수료 측면에서 합리적이지 않다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1%의 연보수는 과할 것이라고 봤지만 이런 하락장세라면 운용보수를 제하고도 시장반등 시 큰 수익을 안겨다주리라 본다. 전제는 "시장의 회복"이다. 그것도 지속적인 하락. TQQQ는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면 좋은 효과를 가져다주지 못한다. 그래서 매수시점을 잘 잡아야 할 뿐더러 최대한 분할매수를 해야한다. 분할매수 기간동안 올라가버리면 어쩔 수 없다. 욕심을 조금 줄이고 늘어나는 수익에 만족해야한다. 

2020년 2월 29일 새벽. 난 10차례의 분할매수 기간을 잡았고 그 첫번째 매수를 시작했다. 한국의 흐름을 봤을때 미국 역시 다음주 확산세가 번질 것이라고 본다. 파월의장의 우호적인 멘트로 시장은 미국증시는 보합세정도로 마감했지만 다음주도 변동성에 노출되었다라고 보는 것이다. 그래서 10차례로 끊어서 TQQQ로 진입한다. 최대한 평단가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변동성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레저리지 투자는 말이다. 

이 전략을 위해 아끼던 기업을 정리했다. 아마존과 테슬라. 이 두 기업에 대한 성장세는 의심하지 않는다. TQQQ가 정리되면 다시 돌아갈 고향과 같다. 한정된 자본에 전략을 실행하기위한 매도일뿐이다. 

또 하나 MO, 알트리아를 지속적으로 매입해왔다. TQQQ가 레버리지로 인한 위험성에 노출되어 있기에 하나의 헷지전략이 필요한데. 난 그것을 과소평가되어있는 배당주로 선택했다. 시가배당률 8%, 분기 배당 2%다. 심리적 안정감과 더불어 악재는 모두 오픈되어 있는 기업임과 동시에 앞으로 악재 해소에 따른 호재가 뒤 따를 것이라고 판단했다. 내 나름의 배당성장주다. 

결국 이 전략은 모또 전략이다. MO와 TQQQ를 섞어서, 약어로 MOTQ. 뭐 발음은 다를 수 있겠으나 필자가 부르기 나름. 나만의 경험치를 쌓는 또 하나의 과정일 뿐이다. 1개월 뒤, 수익률은 어떻게 될까 기대된다. 

모든 건 실행과 그로 인한 경험으로 성장한다. 내 전략이 틀리지 않았길 바란다.

2020년 2월 25일 화요일

4. 어쩌다보니 회계공부 - 재무제표의 종류


② 손익계산서
③ 현금흐름표
④ 자본변동표
⑤ 주석
⑥ 작성 예시 - 자신만의 재무제표 작성하기

재무제표의 종류에는 다 섯가지가 있다.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자본변동표, 주석이다.


재무상태표는 특정 시점의 기업 재무상태를 알 수 있게 나타낸 재무제표이다.

과거에는 대차대조표라고 불렸으며 영문으로는 Balance Sheet이다. 현재는 재무상태표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말그대로 기업의 재무상태를 나타내는 재무제표이다. 재무상태표의 구성요소는 크게 자산, 부채, 자본으로 분류되며 자산 = 부채 + 자본이 항상 성립한다. 이를 두고 회계적으로 우리는 차변과 대변이 일치한다라고 말한다(차변 : 재무상태표의 왼쪽을 의미하며 자산이 위치한다, 대변 : 재무상태표의 오른쪽을 의미하며 부채와 자본이 위치한다). 재무상태표는 서두에서도 밝혔듯이 특정 시점의 재무상태를 나타내는 개념으로써 정태적 재무제표라고 일컫는다

이와 달리 손익계산서는 일정 기간의 변화를 나타내는 재무제표로써 동태적이라고 표현한다. 기업은 자금을 조달하여 어떻게 운용하였는지에 대한 결과를 재무상태표에 기록해야한다. 부채와 자본은 자금을 어떻게 조달하였는지에 대한 정보이며 자산은 해당 자금을 어떻게 운용하였는지에 대한 결과값을 나타내는 정보이다. 부채는 타인자본으로써 은행을 비롯한 제 3자에게 자금을 빌린 것이며 자본은 자기자본으로써 주주들에게 자금을 투자 받은 것이다. 이렇게 빌린 투자금을 통해 건물, 기계장치, 차량운반구를 사서 영업활동을 하고 남는 돈으로 금융자산을 구입하기도 한다. 이러한 활동이 자산에 기록된다. 재무상태표의 계정 분류는 만기에 따라 유동과 비유동으로 분류된다. 자산과 부채와 상관없이 1년이하에 만기가 도래하는 것을 유동자산 및 유동부채로 분류하며 1년을 초과하는 것은 비유동자산 및 비유동부채로 분류한다. 자본은 자산에서 부채를 뺀 것이다. 자본은 주주가 출자한 자본금 및 자본잉여금을 비롯하여 자본조정, 이익잉여금, 기타포괄손익누계액으로 구분된다.

자산
부채
   유동자산
   유동부채
   비유동자산
   비유동부채

자본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자본조정

   기타포괄손익누계액
(그림 1. 재무상태표 기본 구성 요소)


손익계산서는 일정기간 동안 기업 영업활동 결과를 알 수 있게 나타낸 재무제표이다.

해당 기간의 기업의 수익과 비용을 정리하여 최종 손익에 대한 결과를 보여준다. 영문으로는 Income Statement이다. 국제회계기준에서는 기본 손익계산서가 아닌 포괄 손익계산서를 재무제표로 삼는다. 포괄손익은 포괄손익계산서상에서 당기순이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않는 회계처리항목들을 말하는데 유무형자산의 재평가이익, 확정급여채무 재측정손익, 매도가능금융자산 평가손익, 해외사업 환산손익, 위험회피 파생상품 평가손익등이 있다. 이 항목들은 실현손익의 개념이 아닌 평가손익의 개념으로써 실현되기전에는 당장 당기순이익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공통점이 존재한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당기순이익까지를 손익계산서라고 부르며 당기순이익 아래에 위치한 기타포괄손익을 합쳐서 포괄손익계산서라고 부른다

당기순이익(손실) + 기타포괄이익(손실) = 총포괄이익(손실)이다. 손익계산서는 다음과 같이 구분된다. 매출액 – (매출원가 + 판관비) = 영업이익이 된다. 그리고 영업이익 이후에 영업외손익이 반영한다. 영업외손익은 부채조달로 인한 이자비용이라던지 금융자산에 투자해서 벌어들인 이자수익등이 해당한다. 영업이익에서 영업외손익을 차가감하고나면 법인세비용차감전 순이익이 나오며 법인세비용을 반영하면 투자자에게 익숙한 당기순이익이 나타난다. 그 이후 기타포괄이익을 반영해주면 총포괄이익이 도출된다. 손익계산서는 영업활동간에 일어난 수익과 비용을 보여줌과 동시에 채권자, 정부, 주주 몫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영업외손익에 있어서 이자비용은 부채를 조달함에 따라 발생하는 비용이다. 이는 채권자에게 지급하는 금액이 된다. 법인세비용은 정부에 지급하는 금액이 된다. 기업은 이익이 발생하면 세금을 지급해야한다. 끝으로 당기순이익은 주주의 몫이 된다. 당기순이익은 주주에게 배당으로 지급되거나 해당 재원으로 자사주를 매입하여 소각하기도 한다. 또한 기업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설비투자자금에 활용되기도 하며 그 이외에 금융자산 매입, 부동산에 투자하기도 한다. 그것이 여의치 않다면 그냥 현금으로 둔다.

매출액

- 매출원가

매출총이익

- 판매비와 관리비(판관비)

영업이익(손실)

+ 영업외수익

­­   -  영업외비용
채권자 몫
법인세차감전순이익(손실)

-  법인세비용
정부 몫
당기순이익(손실)
주주 몫
± 기타포괄이익(손실)

총포괄이익(손실)

(그림 2. 손익계산서 기본 구성 요소)


현금흐름표는 일정기간 동안 기업의 실질적인 현금흐름을 나타내는 재무제표이다.

재무상태표와 포괄손익계산서는 발생주의에 근거하여 작성된다. 여기서 발생주의란 거래가 발생한 시점에 수익과 비용이 나타났다고 가정하여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에 계상하는 것을 의미한다. , 현금을 아직 받지 않았더라도 물건을 팔았다면 수익으로 인식하고 현금을 주지 않았더라도 대금지급일이 지났으면 비용으로 인식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매출채권은 외상매출금으로써 A라는 기업이 B라는 기업에게 물건을 외상으로 매출처리했을 때 나타난다. 이때 실질적으로 현금은 A 기업에게 유입되지 않았으나 해당 시점에 거래가 발생하였으니 매출을 인식하고 매출채권을 자산으로 등록한다. 이러한 발생주의에 입각한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는 기업의 실질적인 현금창출능력을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에 현금주의에 입각한 현금흐름표가 보조지표로 활용된다.

현금주의란 발생주의와 달리 실질적으로 현금이 유출되고 유입될 때 거래를 기록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업의 현금가용능력을 판단하고 회계장부상 이익이 발생하는데도 부도가 나는 흑자도산과 같은 문제를 발견할 수 있는 지표이다. 현금흐름표는 발생주의의 거래결과를 현금주의로 바꾸어주는 작업이 필요하기에 다소 복잡한 감이 있다. 계정별로 현금이 실제로 유출되었는지 되지 않았는지를 구분해야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환 과정은 향후 현금흐름표에 대한 상세 내용 설명에서 언급하기로 하고 현금흐름표의 종류에 대해서만 간략하게 짚고 넘어가겠다.

현금흐름표는 영업활동현금흐름, 투자활동현금흐름, 재무활동현금흐름 3가지로 분류된다. 제목과 같이 각각 영업, 투자, 재무활동에서 발생한 현금흐름과정을 나타낸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이 양의 값을 가진다면 해당 기업은 영업활동이 우수한 기업이라고 볼 수 있다. 회계이익인 당기순이익 대비 영업활동현금흐름이 크다면 확률적으로 현금전환주기가 높은 기업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모든 경우가 그렇진 않지만 대체적으로 그러하다. 음의 값을 가진다면 해당 기업은 적자를 기록하는 기업이다. 조심해야 할 사항은 당기순이익은 양의 값인데 영업활동현금흐름이 음의 값을 가질때이다. 이를 흑자도산이라고 말한다. 과도한 재고자산을 쌓는다거나 매출채권 회수가 늦어지는 경우 해당 기업은 현금흐름이 나빠지게 되므로 경우에 따라 당기순이익은 양의 값을,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음의 값을 나타내게 된다.

투자활동현금흐름이 양의 값을 나타내면 토지나 기계장치등 생산설비, 금융자산등을 판매하여 자금을 마련하게 된다는 의미다. 음의 값이면 투자자산 및 유무형자산의 취득하는데 자금을 사용했다는 의미가 된다흔히 투자활동현금흐름 내 유무형자산 취득에 대한 자금사용을 우리는 자본적지출이라고 부르며 영문으로 Capital Expenditure(CAPEX)이다영업활동현금흐름에서 자본적지출을 차감한 금액을 잉여현금흐름이라고 부르며 영문으로 Free Cash Flow(FCF)재무활동현금흐름이 양의 값을 나타내면 부채나 자본조달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는 의미다. 음의 값을 나타내면 부채를 갚거나 자사주 매입, 소각, 배당등 주주환원책에 자금을 사용했다는 의미가 된다. 통상적으로 영업활동현금흐름이 음의값이면서 투자와 재무활동 현금흐름이 양의값이면 기업의 실적은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영업으로 벌어드는 돈이 없으니 기존의 보유자산을 팔거나 부채를 발행해 자금을 수혈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영업현금 흐름이 양의값이면서 투자와 재무활동 현금흐름이 음의값이면 기업의 실적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영업으로 돈을 벌어들이고 성장을 위한 투자도 지속하며 부채를 갚거나 주주환원을 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는 것이다. 물론 모든 상황이 그러하진 않다. 현금흐름별 세부 계정을 살펴봐야하며 투자활동현금흐름의 경우 굳이 투자를 하지 않더라도 돈을 벌어들이는 기업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반적인 흐름이 그렇다는 것을 기억하자.

구분
부정적
긍정적
영업활동 현금흐름
-
+
투자활동 현금흐름
+
-
재무활동 현금흐름
+
-
(그림 3-1. 현금흐름표 기본 구성 요소)

영업활동 현금흐름
   당기순이익(손실)
   영업활동 현금흐름 조정
   이자 수취(지급)
   법인세 납무(환급)
투자활동 현금흐름
   유형자산 취득(처분)
   타법인지분 취득(처분)
재무활동 현금흐름
   차입금 증가(감소)
   회사채 발행(감소)
   유상증자(감자)
   주주환원(배당금, 자사주 매입 및 소각)
현금 및 현금성자산 순증가(감소) = A
기초 현금 및 현금성자산 = B
기말 현금 및 현금성자산 = B + A
(그림 3-2. 현금흐름표 기본 구성 요소)


자본변동표는 일정기간 동안 기업 자본의 크기와 변동에 관한 정보를 나타내는 재무제표이다.

기초자본총계에서 당기자본변동사항을 반영하여 기말자본총계를 기록한다. 보통 전기와 당기에 대한 변동 내용을 함께 기록하며 그림 4와 같이 작성된다. 자본금, 자본잉여금(주식발행초과금), 이익잉여금, 기타자본항목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들의 변화를 좌측에 기록해준다. 기초자본에서 회계정책변경에 대한 효과, 당기순이익, 기타포괄손익, 기타자본변동에 대한 내용을 반영하여 기말자본을 표기해주며 총자본합계를 표기하여 준다. 자본의 모든 흐름을 기록한다고 볼 수 있다.

구분
자본
자본금
주식
발행초과금
이익잉여금
기타
자본항목
자본 합계
기초자본
10
50
100
(5)
155
회계정책변경누적효과


1
(1)

수정 후 기초자본
10
50
101
(6)
155
당기순이익


20

20
기타포괄손익


2
3
5
자본변동(주주출자 및 배당)


(13)

(13)
기말자본
10
50
110
(3)
167
(그림 4. 자본변동표 기본 구성 요소)


주석은 앞선 재무제표에 대한 정보들을 추가적으로 설명해주는 재무제표이다.

많은 사람들이 주석의 중요성에 대해서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주석은 재무제표 내 산출된 수치와 정보들을 보다 상세하게 풀어서 설명해주는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숫자로만 풀리지 않던 궁금증을 주석을 통해 풀 수 있다. 마치 수수께끼를 풀다가 모르겠으면 힌트를 통해 유추해 나가는 것 처럼 주석은 재무제표가 나타내는 숫자에 대한 숨은 뜻과 상세한 이야기를 나타낸다. 가령 재무상태표의 재고자산에 대한 숫자만 본다면 해당 재고자산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알 수 없으며 단순히 숫자 000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다. 이때 투자자들은 주석을 통해 해당 재고자산이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 상세하게 알 수 있다.





(출처 : 삼성전자 2019년 반기 보고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쉼 없이 달려왔다. 재무제표의 종류를 알아봤다. 처음 내용을 접하는 사람에게는 다소 복잡하거니와 중간 중간에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 반복뿐이다. 필자의 경우 재무제표에 어떠한 항목들이 계상되어야하는지 익숙하나 독자들은 그렇지 않을 수 있다. 자산과 부채, 자본에 기록되는 계정들은 대부분 행위의 결과이며 손익계산서에 기록되는 항목들은 대부분 행위 그 자체로 보면 된다. 예를 들어 원재료 구입을 위해 800만원을 사용했다면 사용한 800만원은 손익계산서에 비용으로 기록되며 800만원으로 구입하여 얻은 결과물인 원재료는 재무상태표에 재고자산으로 기록된다. 요행은 없다. 그저 많은 기업의 재무제표를 살펴보면 반복적으로 익힐 수 밖에 없다. 아래를 참고하여 자신만의 재무제표를 한번 작성해보자.

① 수민이라는 아이가 있다. 빵집을 차리고자 한다. 초기 비용이 1억원이 필요하다. 2020 11일 그 동안 모은 돈 3천만원과 부모님이 투자한 2,000만원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20201 5일부터 은행에서 만기 5, 연 이자율 2%5,000만원을 빌려서 추가비용을 마련했다. 202016일에는 4,800만원은 조그마한 상가건물을 구입하는데 사용했다. 1,200만원은 빵 굽는 기계를 구입했다. 800만원으로 원재료를 구입했다. 나머지는 현금으로 보유한다.


(2020.1.1 재무상태표, 단위 : 만원)
자산
5,000
부채
0
   현금 및 현금성자산
5,000
자본
5,000


   자본금
5,000
자산 총계
5,000
부채 + 자본 총계
5,000

(2020.1.31 재무상태표, 단위 : 만원)
자산
10,000
부채
5,000
   건물
4,800
   장기차입금
5,000
   기계장치
1,200
자본
5,000
   재고자산
800
   자본금
5,000
   현금 및 현금성자산
3,200


자산 총계
10,000
부채 + 자본 총계
10,000


2020 12일 제빵사인 친구 경민이를 고용했다. 2백만원을 지급하기로 약속했다. 수민이도 동일한 임금을 지급받기로 했다. 경민이는 331일까지 10만개의 빵을 제조했으며 해당 기간에 개당 400원에 모두 판매하였다. 판매대금은 외상매출금으로 처리했다. 3개월 뒤인 630일에 회수하는 조건이다. 수민이는 판매 증가를 위해 SNS를 통해 광고와 판촉활동을 진행했으며 5백만원의 광고비를 지급했다. 건물과 기계장치는 편의상 모두 12년으로 규정하며 정액법이다. 법인세율은 10%. 급여와 광고비는 발생 즉시 현금처리하였다. 이자비용과 법인세는 2020 12.31일 결산일에 지급한다.

(2020.1.1~3.31 손익계산서, 단위 : 만원)
매출액
4,000
400X 10만개
-매출원가
1,525
원재료비 800만원 + 급여(경민) 600만원
+ 감가상각비 125만원 
   ( 6000만원 ÷ 12 ÷ {3/12} )  
매출총이익
2,475

-판매비와 관리비
1,100
급여(수민) 600만원 + 광고비 500만원
영업이익
1,375

-이자비용
25
5,000만원 X 2% ÷ {3/12}
법인세차감전
              순이익
1,350

   - 법인세비용
135
법인세율 10%
당기순이익
1,215



(2020.3.31 재무상태표, 단위 : 만원)
자산
11,375
부채
5,160
   건물
4,700
   장기차입금
5,000
   기계장치
1,175
   미지급비용
25
   재고자산
-
   미지급법인세
135
   매출채권
4,000
자본
6,215
   현금 
      및 현금성자산
1,500
   자본금
5,000


   이익잉여금
1,215
자산 총계
11,375
부채 + 자본 총계
11,375
*미지급비용 : 이자비용을 의미한다. 2020.12.31일 지급기일이기 때문에 부채로 계상. 3.31일 기준 현금 유출이 없다.
*미지급법인세 : 법인세비용을 의미한다. 2020.12.31일 지급기일이기 때문에 부채로 계상. 3.31일 기준 현금 유출이 없다..
*이익잉여금 : 2020.1.1~3.31 손익계산서의 당기순이익과 일치한다. 이익잉여금 결의를 통해 이익준비금, 임의적립금, 배당재원으로 활용되나 여기에서는 편의상 모두 사내 유보하는 것으로 가정한다.

(2020.1.1~3.31 자본변동표, 단위 : 만원)
구분
자본
자본금
주식발행초과금
이익
잉여금
기타
자본항목
자본 합계
기초자본(2020.1.1)
5,000



5,000
회계정책변경누적효과




0
수정 후 기초자본
5,000



5,000
당기순이익


1,215

1,215
기타포괄손익




0
자본변동
(주주출자 및 배당)




0
기말자본
5,000
0
1,215
0
6,215


(2020.1.1~3.31 현금흐름표, 단위 : 만원)
영업활동 현금흐름(A)
(2,500)
   영업에서 창출된 현금흐름
(2,500)
      당기순이익
1,215
      미지급비용 증가
25
      미지급법인세 증가
135
      매출채권 증가
(4,000)
      감가상각비 증가
125
    이자 수취
0
    이자 지급
0
    법인세 납부액
0
투자활동 현금흐름(B)
(6,000)
    유형자산 취득(건물, 기계장치)
(6,000)
재무활동 현금흐름(C)
5,000
    장기차입금 증가
5,000
현금 및 현금성자산 순증감(D=A+B+C)
(3,500)
기초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E)
5,000
기말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F=E+D)
1,500


현금흐름표에 주목하라. 손익계산서에서 우리는 당기순이익은 1,215만원이었다. 하지만 현금흐름표를 보면 영업에서 창출된 현금흐름은 마이너스 값을 보인다. 주요원인은 매출채권때문이다. 영업에서 창출된 현금흐름을 보면 알겠지만 매출채권은 3.31일자에 곧바로 현금을 받지 못한다. 3개월 뒤에 대금을 지급받는 조건이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손익계산서와 현금흐름표를 함께 봐야하는 이유는 이런 현상때문이다. 회계적 이익을 나타내는 당기순이익은 실제로 현금이 유출입되는 것을 명확하게 나타내주지 못한다. 그래서 우리는 현금흐름표를 참고함으로써 해당 기업이 실질적으로 현금을 벌어들이고 있는지를 함께 봐야한다. 현금흐름표에 대한 세부내용은 향후 순차적으로 배워나가자. 지금은 당기순이익의 함정에서 벗어날 수 있는 도구가 현금흐름표라는 것만 알고 넘어가자. 

여기까지가 재무제표의 종류 그리고 재무제표 작성 예시였다. 앞으로 많은 과정이 남았다. 앞으로의 내용들은 실제로 존재하는 기업의 재무제표를 토대로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의 상세내역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이번 장표에 이해가 가지 않았다면 뒤에 나올 상세 사례들을 통해 복습하며 익혀나가자.